아연 형태 비교, 글루콘산·구연산·피콜린산의 원소 함량과 흡수율

용해도가 다른 아연

아연 제품을 보면 앞에 붙은 이름이 제각각입니다. 글루콘산아연, 구연산아연, 피콜린산아연, 산화아연. 이게 그냥 원료 표기 차이인지, 아니면 실제로 다른 건지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가 다릅니다. 하나는 같은 무게에 들어 있는 아연의 양이고, 다른 하나는 먹었을 때 흡수되는 비율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비교 자체가 어긋납니다.   첫 번째 축 — 같은 무게에 든 아연의 … 더 읽기

아연 오래 먹으면 생기는 구리 결핍, 왜 용량보다 기간이 문제인가

아연, 구리

아연은 면역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성분이고, 여러 제품에 흔히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래 먹었을 때 문제가 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문제는 아연 자체의 독성이 아닙니다. 아연이 다른 미네랄 하나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원인입니다. 그 미네랄이 구리입니다. 저는 상한선만 넘기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어떻게 구리가 빠져나가나 장에는 미네랄을 붙잡아 두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 더 읽기

비타민D 호흡기감염 메타분석, 2017년부터 결론이 바뀌어 온 과정

연구논문

비타민D 호흡기감염 연구는 메타분석이 어떻게 갱신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같은 연구진이 같은 질문을 세 차례에 걸쳐 다시 계산했는데, 그때마다 결론의 강도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메타분석을 최종 답으로 여기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개별 연구는 엇갈릴 수 있어도 그걸 모아 놓은 것은 정리된 결론이려니 했거든요. 그런데 이 사례를 따라가 보니 메타분석은 그 시점까지의 중간 집계에 가까웠습니다. 2017년 — 효과가 … 더 읽기

비타민D 면역 기능의 근거, 면역세포 수용체(VDR) 분포로 본 작용 기전

면역력_비타민D

비타민D 면역 이야기는 환절기마다 어김없이 돌아옵니다. 그런데 “면역에 좋다”는 말만 반복될 뿐, 왜 뼈 영양소로 알려진 성분이 면역과 엮이는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막연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비타민D가 혈액을 타고 다니면서 어딘가에 작용하려니 했거든요. 그런데 자료를 보니 실제 구조는 그보다 흥미로웠습니다. 오늘은 수용체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따라가 보겠습니다. 면역세포에 수용체가 있습니다 출발점은 단순합니다. 비타민D 수용체(VDR)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