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플라본과 유방암 병력,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식탁에서 수첩에 짧은 목록을 적는 여성과 옆에 놓인 찻잔

유방암 치료를 받으셨거나 받고 계신 분에게 콩과 이소플라본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 주제입니다. 에스트로겐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으면 더 그렇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이 글은 섭취를 권하지도 만류하지도 않습니다. 그 판단은 담당 의료진의 몫이고, 이 글은 진료실에서 무엇을 물을지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왜 이 걱정이 생기는 걸까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분류됩니다. 화학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닮아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 더 읽기

대두 이소플라본과 레드클로버 이소플라본, 같은 이소플라본이 아닙니다

토끼풀

두 원료 모두 콩과 식물이고 둘 다 이소플라본을 함유합니다. 갱년기 관련 제품에서 나란히 놓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의 종류가 다르고, 그 차이가 몸에서 거치는 단계까지 바꿉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글이 아닙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성분이 다릅니다 먼저 조성입니다. 대두의 주요 이소플라본은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입니다[1]. 글리시테인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레드클로버의 주요 이소플라본은 … 더 읽기

“갱년기엔 호르몬제보다 영양제가 안전하다”는 말, 무엇이 빠져 있나?

식탁에 모양이 다른 두 상자를 놓고 번갈아 보는 여성

이 말은 널리 통합니다. 그리고 이해가 갑니다. 호르몬제라는 이름 자체가 부담스럽게 들리고, 영양제는 음식에 가까운 느낌이니까요. 다만 안전성을 비교하려면 먼저 성립해야 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조건들을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은 호르몬 요법을 권하는 글도, 영양제를 만류하는 글도 아닙니다. 비교라는 방식 자체가 성립하는지를 보는 글입니다.   첫 번째 조건 … 더 읽기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 기준, 고시형·개별인정형 차이와 확인 방법

매대 앞에서 제품 뒷면 표시를 확인하는 손매대 앞에서 제품 뒷면 표시를 확인하는 손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을 고르다 보면 광고 문구가 하나같이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그 문구 중 어디까지가 식약처가 실제로 인정한 내용이고, 어디부터가 회사가 붙인 말인지는 잘 구분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오랫동안 대충 넘겼습니다. 포장에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적혀 있으면 그 안의 문구도 다 검증된 것이려니 했거든요. 그런데 제도를 들여다보니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그 경계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보증하는 … 더 읽기

폐경 이행기 증상은 언제부터? 에스트로겐·FSH 호르몬 변화와 검사 해석

부엌 창가에 걸린 종이 달력에 연필로 표시된 날짜들

폐경 이행기는 생리가 완전히 멈추기 전, 몸이 먼저 달라지기 시작하는 몇 년의 기간을 말합니다. 생리는 아직 하고 있는데 주기가 들쭉날쭉해지고, 잠을 설치고,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호르몬 검사를 해보면 “아직 폐경 아니에요”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저는 이 시기를 오랫동안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여성호르몬이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줄어들고, 어느 지점에서 바닥을 치면 폐경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