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신 역치, 통념보다 근거가 좁습니다

아침 밥상에서 밥과 달걀, 두부를 앞에 두고 젓가락을 든 여성

앞선 글에서 류신 함량을 비교하면서 이 성분이 근육 단백질 합성 신호를 켠다고 정리했습니다. 그 ‘켠다’는 표현 뒤에 역치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한 끼에 일정량을 넘겨야 스위치가 켜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개념이 어디까지 뒷받침되는지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좁았습니다. 그리고 좁은 방향이 뜻밖이었습니다.   역치라는 개념 ‘역치’는 일정 수준을 넘어야 반응이 나타나는 경계값입니다. 류신 역치 가설은 이렇게 설명됩니다. … 더 읽기

칼슘의 인정 기능성, 그리고 제가 단순화했던 부분

식탁에서 무표시 영양제 병을 가까이 들고 뒷면 작은 글씨를 읽는 여성

이 시리즈에서 여러 번 이렇게 적었습니다. 질병 관련 표현은 건강기능식품이 표시할 수 없다고요. 그 자체는 맞습니다. 그런데 칼슘을 정리하다 보니 제가 빠뜨린 범주가 하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것부터 짚고 칼슘의 인정 문구를 보겠습니다.   기능성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이렇게 정리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와 예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 … 더 읽기

유청·카제인·대두 단백질, 빠르고 느리다는 말의 뜻

부엌에서 옅은 색 음료를 숟가락으로 젓는 여성과 옆에 놓인 무표시 분말 포장

단백질 보충제를 보면 유청, 카제인, 대두로 나뉩니다. 유청은 빠르고 카제인은 느리다는 설명이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빠른 쪽이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두 형태는 몸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합니다. 오늘은 그 차이가 어디서 오고, 어디까지 설명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위에서 굳느냐 아니냐 ‘빠르다·느리다’는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유청은 물에 녹는 단백질입니다. 위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카제인은 위에서 응고합니다[1]. … 더 읽기

탄산칼슘과 구연산칼슘, 어떤 상황에서 갈리나

영양제를 비교해 보는 여성

앞선 글에서 두 형태의 칼슘 흡수율 차이가 생각보다 단정적이지 않다고 정리했습니다. 정상인에서는 두 형태가 사실상 같았고, 용해도와 흡수의 상관도 약했습니다. 그러면 아무거나 골라도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갈리는 지점이 흡수율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상황에서 선택이 달라지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탄산칼슘이 위산과 만나면 생기는 것 먼저 기전을 하나 짚고 가겠습니다. 앞선 글에서 다루지 않은 … 더 읽기

단백질 보충제가 필요한 경우, 중년 여성의 섭취 실태부터 확인하기

아침 밥상에서 밥과 두부, 달걀을 앞에 두고 젓가락을 든 여성

단백질 보충제 광고를 보면 중년 여성이 주된 대상입니다. 근육이 줄어드는 시기이니 그럴 만합니다. 그런데 섭취 실태 자료를 찾아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중년 여성 대부분은 이미 권장량을 넘겨 먹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보충제가 실제로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필요한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기준으로 보면, 50세 여성의 하루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약 50g입니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