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이후 면역 변화, 에스트로겐이 하던 일

여유즐기는 여성

에스트로겐을 생식 호르몬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면역 쪽 자료를 보니 면역 조절자로 기술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 그런 역할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 여성의 시간 축 먼저 숫자 두 개를 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7세입니다[1]. 그리고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평균 85.7세입니다[1]. 두 숫자를 빼면 약 36년입니다. 인생의 40% 이상을 폐경 … 더 읽기

“면역력은 높일수록 좋다”는 말, 방향이 하나가 아닙니다

온도조절하는 여성

면역력 높이기가 목표처럼 이야기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감염에 걸리면 면역이 약해서라고 여기게 되고, 그러면 올리는 것이 답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면역계에는 문제가 생기는 방향이 둘입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이 속한 집단에서는 과한 쪽 문제가 실제로 더 흔합니다. 오늘은 국내 자료를 놓고 정리해 보겠습니다.   면역이 자기 몸을 공격할 때 면역계는 침입자와 내 몸을 구분해서 침입자만 … 더 읽기

면역 관련 기능성 인정 문구, 어디까지 허용되나?

약국 매대에서 상자를 뒤집어 뒷면을 읽는 여성

“면역력”이라는 말은 광고에 넘치는데, 정작 국내에서 인정된 문구는 그 말을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면역과 관련해 인정된 기능성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갈래입니다. 서로 방향이 반대인 것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갈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정 문구에는 ‘면역력’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먼저 표현부터 보겠습니다. 법령 안내에 제시된 표시 예시는 ‘건강한 면역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3]. 유지입니다. 증진도 강화도 아닙니다. … 더 읽기

면역력은 검사로 잴 수 있을까, 임상에서 실제로 측정하는 것들

검체관이 장착된 검사실 분석 장비

“면역력을 높인다”는 말은 매일 보는데, 정작 그 면역력이 지금 얼마인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검사를 받으면 알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는 검사는 있지만, 그 검사들이 재는 것은 ‘면역력’이 아닙니다. 각각 다른 것을 봅니다. 오늘은 임상에서 실제로 무엇을 재는지, 그리고 그 숫자를 어디까지 읽을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은 검사 … 더 읽기

아연 결핍이 흔한 이유, 저장고 없는 미네랄과 피트산이라는 변수

시장 좌판의 잘게 부순 얼음 위에 놓인 생굴

아연 결핍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그런데 왜 흔한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칼슘이나 철분처럼 유명한 미네랄도 아닌데, 유독 부족하기 쉽다는 이야기만 반복됩니다. 이유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몸에 저장해 두는 구조가 없다는 것, 그리고 식단 자체가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 식단에서 특히 짚어볼 만합니다. 아연이 면역에서 하는 일 먼저 왜 면역과 엮이는지부터 보겠습니다. 가슴뼈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