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은 검사로 잴 수 있을까, 임상에서 실제로 측정하는 것들

검체관이 장착된 검사실 분석 장비

“면역력을 높인다”는 말은 매일 보는데, 정작 그 면역력이 지금 얼마인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검사를 받으면 알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는 검사는 있지만, 그 검사들이 재는 것은 ‘면역력’이 아닙니다. 각각 다른 것을 봅니다. 오늘은 임상에서 실제로 무엇을 재는지, 그리고 그 숫자를 어디까지 읽을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은 검사 … 더 읽기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이름 읽는 법, 속·종·균주 세 부분의 의미

약국 매대에서 제품 뒷면을 빛에 비춰 읽는 여성

유산균 제품 뒷면을 보면 알파벳이 길게 적혀 있습니다. Lactobacillus rhamnosus GG 같은 식입니다. 바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이름입니다. 읽기 어려워 그냥 넘기기 쉬운데, 이 이름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각 부분이 다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실제로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 이름을 어떻게 끊어 읽는지, 그리고 왜 마지막 부분까지 봐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더 읽기

아연 결핍이 흔한 이유, 저장고 없는 미네랄과 피트산이라는 변수

시장 좌판의 잘게 부순 얼음 위에 놓인 생굴

아연 결핍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그런데 왜 흔한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칼슘이나 철분처럼 유명한 미네랄도 아닌데, 유독 부족하기 쉽다는 이야기만 반복됩니다. 이유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몸에 저장해 두는 구조가 없다는 것, 그리고 식단 자체가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 식단에서 특히 짚어볼 만합니다. 아연이 면역에서 하는 일 먼저 왜 면역과 엮이는지부터 보겠습니다. 가슴뼈 … 더 읽기

아연 형태 비교, 글루콘산·구연산·피콜린산의 원소 함량과 흡수율

용해도가 다른 아연

아연 제품을 보면 앞에 붙은 이름이 제각각입니다. 글루콘산아연, 구연산아연, 피콜린산아연, 산화아연. 이게 그냥 원료 표기 차이인지, 아니면 실제로 다른 건지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가 다릅니다. 하나는 같은 무게에 들어 있는 아연의 양이고, 다른 하나는 먹었을 때 흡수되는 비율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비교 자체가 어긋납니다.   첫 번째 축 — 같은 무게에 든 아연의 … 더 읽기

아연 오래 먹으면 생기는 구리 결핍, 왜 용량보다 기간이 문제인가

아연, 구리

아연은 면역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성분이고, 여러 제품에 흔히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래 먹었을 때 문제가 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문제는 아연 자체의 독성이 아닙니다. 아연이 다른 미네랄 하나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원인입니다. 그 미네랄이 구리입니다. 저는 상한선만 넘기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어떻게 구리가 빠져나가나 장에는 미네랄을 붙잡아 두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