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검사 기본 항목, 시력·안압·안저가 각각 보는 것

안과 검사실에서 검사 장비 턱받침에 턱을 대고 앉은 여성

눈 검사를 하기 위해 안과에 가면 대개 세 가지를 합니다. 시력표를 읽고, 눈에 바람을 한 번 맞고, 어두운 방에서 눈 안쪽을 촬영합니다. 셋 다 눈을 보는 검사인데 보는 대상이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이 중 하나가 정상이라고 해서 다른 하나도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 점이 더 중요합니다. 이유는 뒤에서 보겠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이 … 더 읽기

기억력 검사, MMSE와 MoCA가 각각 무엇을 재는가

밝은 상담실 책상에 빈 종이와 연필을 앞에 두고 앉은 여성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 병원에 가면 종이 한 장을 받습니다. 오늘 날짜를 묻고, 단어 몇 개를 외우게 하고, 시계를 그려 보라고 합니다. 30점 만점에 몇 점. 이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검사들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같은 30점 만점이라도 재는 대상이 다르고, 그래서 같은 사람이 하나에서는 정상으로 다른 하나에서는 … 더 읽기

면역력은 검사로 잴 수 있을까, 임상에서 실제로 측정하는 것들

검체관이 장착된 검사실 분석 장비

“면역력을 높인다”는 말은 매일 보는데, 정작 그 면역력이 지금 얼마인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검사를 받으면 알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는 검사는 있지만, 그 검사들이 재는 것은 ‘면역력’이 아닙니다. 각각 다른 것을 봅니다. 오늘은 임상에서 실제로 무엇을 재는지, 그리고 그 숫자를 어디까지 읽을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은 검사 … 더 읽기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이름 읽는 법, 속·종·균주 세 부분의 의미

약국 매대에서 제품 뒷면을 빛에 비춰 읽는 여성

유산균 제품 뒷면을 보면 알파벳이 길게 적혀 있습니다. Lactobacillus rhamnosus GG 같은 식입니다. 바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이름입니다. 읽기 어려워 그냥 넘기기 쉬운데, 이 이름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각 부분이 다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실제로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 이름을 어떻게 끊어 읽는지, 그리고 왜 마지막 부분까지 봐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더 읽기

빈혈 검사에서 헤모글로빈만 보면 안 되는 이유, 페리틴·MCV·TIBC가 알려주는 것

채혈 후 팔에 솜을 대고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는 여성

검진 결과지에서 혈색소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면 대개 안심하고 넘어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 항목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철이 부족해지기 시작해도 혈색소는 한동안 정상으로 유지됩니다. 가장 마지막에 떨어지는 값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혈색소 하나만으로는 “철이 충분하다”까지 말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와, 함께 봐야 할 항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분명히 해둘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은 결과지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