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이행기 증상은 언제부터? 에스트로겐·FSH 호르몬 변화와 검사 해석

부엌 창가에 걸린 종이 달력에 연필로 표시된 날짜들

폐경 이행기는 생리가 완전히 멈추기 전, 몸이 먼저 달라지기 시작하는 몇 년의 기간을 말합니다. 생리는 아직 하고 있는데 주기가 들쭉날쭉해지고, 잠을 설치고,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호르몬 검사를 해보면 “아직 폐경 아니에요”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저는 이 시기를 오랫동안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여성호르몬이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줄어들고, 어느 지점에서 바닥을 치면 폐경이 … 더 읽기

아연 결핍이 흔한 이유, 저장고 없는 미네랄과 피트산이라는 변수

시장 좌판의 잘게 부순 얼음 위에 놓인 생굴

아연 결핍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그런데 왜 흔한지는 잘 설명되지 않습니다. 칼슘이나 철분처럼 유명한 미네랄도 아닌데, 유독 부족하기 쉽다는 이야기만 반복됩니다. 이유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몸에 저장해 두는 구조가 없다는 것, 그리고 식단 자체가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 식단에서 특히 짚어볼 만합니다. 아연이 면역에서 하는 일 먼저 왜 면역과 엮이는지부터 보겠습니다. 가슴뼈 … 더 읽기

아연 형태 비교, 글루콘산·구연산·피콜린산의 원소 함량과 흡수율

용해도가 다른 아연

아연 제품을 보면 앞에 붙은 이름이 제각각입니다. 글루콘산아연, 구연산아연, 피콜린산아연, 산화아연. 이게 그냥 원료 표기 차이인지, 아니면 실제로 다른 건지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가 다릅니다. 하나는 같은 무게에 들어 있는 아연의 양이고, 다른 하나는 먹었을 때 흡수되는 비율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면 비교 자체가 어긋납니다.   첫 번째 축 — 같은 무게에 든 아연의 … 더 읽기

아연 오래 먹으면 생기는 구리 결핍, 왜 용량보다 기간이 문제인가

아연, 구리

아연은 면역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성분이고, 여러 제품에 흔히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래 먹었을 때 문제가 되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문제는 아연 자체의 독성이 아닙니다. 아연이 다른 미네랄 하나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것이 원인입니다. 그 미네랄이 구리입니다. 저는 상한선만 넘기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어떻게 구리가 빠져나가나 장에는 미네랄을 붙잡아 두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 더 읽기

이소플라본 함량 표기 읽는 법, 배당체와 비배당체(아글리콘) 차이와 일일섭취량 기준

밤에 스탠드 불빛 아래 작게 접힌 안내지를 펼치는 두 손

이소플라본 함량은 제품마다 숫자가 크게 달라 보입니다. 어떤 제품은 40mg, 어떤 제품은 100mg이라고 적혀 있으니 후자가 두 배 넘게 좋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한동안 그렇게 비교했습니다. 앞면에 큰 글씨로 적힌 숫자를 나란히 놓고 큰 쪽을 골랐거든요. 그런데 기준이 두 가지라는 걸 알고 나서는 그 비교가 애초에 성립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오늘은 라벨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 더 읽기